Volunteer Hours? 양보다 질에 신경쓰자

미국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위해 일정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을 요구하던 기존의 기준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여러 주와 학군에서 학생들에게 40시간에서 100시간 사이의 자원봉사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정해두었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요구가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22개 주는 현재 자원봉사 시간을 졸업 조건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주들 역시 필수에서 권장으로 바꾸거나, 학교나 학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학업 외에도 아르바이트, 가족 돌봄, 통학 거리 등 다양한 이유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동일한 기준을 강요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봉사 기회를 찾기 어렵고, 교통이나 정보 접근 문제로 불이익을 겪을 수 있어, 자원봉사 의무화가 오히려 졸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반면, 자원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시민의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필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는 자원봉사가 강제성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선택과 의미 있는 참여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에 따라 졸업 요건에서 자원봉사를 어떻게 다룰지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Volunteer는 말 그대로 ‘자발적으로 하는 봉사’가 되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봉사활동은 진정한 의미의 봉사가 아닌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졸업필수 요건으로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이라면 시간이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 원서를 쓸 때 커뮤니티에 얼마나 봉사를 해왔는지, 학업이외의 나의 시간을 봉사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으로 사용한 부분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했는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그 시간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얼마나 주도적으로 그 시간을 보냈는지가 훨씬 더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다. 시간으로 계산할 수 없는, 진정한 Volunteer Hours는 그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대학에서 눈여겨 보아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편집자

최신 교육 뉴스 더보기

EduParentPortal
User Memu
Contant Us

Copyrights ©2025 EduParentPortal.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or distribution of any content on this site is strictly prohib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