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전면 개편 이후, Science 선택은?

2025년을 기점으로 ACT 시험이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험 시간 단축, 문항 수 감소, 디지털 시험 도입 등 여러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ACT Science 섹션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니며 Composite 점수 산정에서도 제외된다는 점이다.

기존 ACT는 English, Math, Reading, Science 네 과목의 평균 점수로 Composite를 계산했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Enhanced ACT에서는 Science를 제외한 English, Math, Reading 세 과목의 평균만으로 Composite 점수가 산출된다. Science 섹션은 선택 과목으로 전환되며,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은 동일한 방식의 Composite 점수를 받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2025년 4월 시험부터 디지털 ACT는 새로운 형식으로 시행되었으며, 시험 시간 단축과 문항 수 축소, Science 선택 과목이 모두 적용되었다. 반면 종이 시험은 2025년 9월까지 기존 형식을 유지하며, 이 시점을 기점으로 종이 ACT 역시 Enhanced ACT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 학교나 교육구 단위로 시행되는 시험은 2026년 봄부터 적용된다.

디지털 ACT가 먼저 개편되었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종이 ACT를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디지털 ACT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로, 실제로 2025년 봄 일부 시험장에서 기술적 문제가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1년 이상 디지털 체제로 운영 중인 SAT에서도 기술 오류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ACT 역시 일정 기간 안정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종이 ACT까지 개편된 이후에는 Science를 제외해도 될까. 표면적으로는 시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처럼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Science 섹션을 최소 한 번은 응시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Enhanced ACT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대학들이 아직 Science 점수를 어떻게 반영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대학들은 Science 점수 제출을 여전히 요구하거나 권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IT, Rutgers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등이 대표적인 예다. ACT는 Science 섹션이 더 이상 필수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시험 기관의 판단이 항상 대학의 요구를 정확히 예측해온 것은 아니다.

실제로 SAT에는 별도의 Science 섹션이 없지만, 과학적 사고력은 Reading과 Math 안에 통합되어 평가되고 있다. 그래프와 표 해석, 과학 지문 분석, 통계적 추론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평가 요소다. ACT 역시 향후 English, Reading, Math 섹션에 과학적 분석 요소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대학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입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조언은 간단하다. 필요 없을 수도 있는 Science 점수를 갖고 있는 것이, 필요할 때 없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다행히 새로운 ACT 체계에서는 Science 점수가 Composite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준비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은 Science 섹션을 한 번만 응시해 만족할 만한 점수를 확보한 뒤, 이후 시험에서는 English, Math, Reading 세 과목에 집중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Science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나머지 세 과목 점수가 높다면 Composite 점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대로 Science 점수가 높아도 다른 과목 점수를 보완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문법, 독해, 수학 실력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Science 섹션 준비 역시 많은 암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 영역은 과학 지식을 묻기보다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보를 분석하고, 그래프와 표를 해석하며, 실험 결과를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매주 몇 개의 연습 지문과 간헐적인 전체 섹션 연습만으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ACT 개편 이후의 입시 환경은 여전히 변화 중이다. 2025년과 2026년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시험 형식 자체보다도, 지원 대학이 어떤 점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최신 입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EduParentPortal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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