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실현되다

미국에서 한국 학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일 매일이 도전이었다.

미국 학교를 다녀본 적도, 미국 입시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는 엄마는 항상 불안하기만 했다. 내가 뭘 몰라서 아이가 잘못되면 어떡하나, 아이에게 부모로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엄마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이유도 모른 채 주위에서 하는 것들을 따라서 시켜보기도 했다. 운동에 소질이 없는 아이에게 축구며, 농구며 터프한 스포츠 그룹에 넣어 놓고 못한다고 혼내기만 하고, 바이올린에 소질도 흥미도 없는 아이에게 레슨을 시키며 연습을 안한다고 혼내기만 했던, 참으로 한심한 학부모였음을 이제 와서 후회하고 반성하며 많은 시간을 힘들어 하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아이의 교육에 관한, 입시에 관한 것들을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그것 또한 쉽지는 않았다. 내가 스스로 검색하고, 찾아보고, 노력해서 그나마 간신히 정보를 찾아내어 작은 도움이라도 아이에게 주고자 했던 그 때의 그 마음이 되어서 생각해 보았다. 내게 필요한, 누군가에게 쉽게 알려주기 서로 꺼려하는 그런 정보들을 모아 놓은 정보의 보물 창고 같은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지금은 유투브나 쳇지피티가 있어서 검색을 하면 예전보다는 쉽게 정보를 다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한 정보들만 모아서 보기 편하게 누군가가 정리해 준다면 얼마나 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키우던 그때는 늘 시간에 쫓기고, 저녁이 되면 파김치가 되어서 잠들어 버리기가 일상이었던… 다른 학부모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둘을 다 대학에 보내고 나서, 그동안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고 했던 것들을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을 위해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분명 이 자료들이 어떤 학부모에게는 좋은 자료로 쓰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 매일 정리했다. Top 50 대학이니 이런 자료들은 우리 사이트에는 없다. 그런 자료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대학을 고를 때 랭킹보다는 어떤 전공을 어떤 대학에서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아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필요한 내용에 더 포커스를 맞추면서 정리했다.

이런 공간이 내가 아이들을 키울 때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면서 자료들을 정리하고 또 정리했다. 학부모들이 들어와서 정말 필요했던 정보들을 볼 수 있고,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그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이 조금 늦었지만 실현이 된 셈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의 기본 마음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이가 시작하게 될 새로운 챕터인 대학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세상에 나아가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단단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 시작이 될 대학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EduParentPortal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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